[애니 리뷰] 후르츠 바스켓 : 상처를 감싸주는 이야기
📌 기본 정보
- 제목: 후르츠 바스켓 (Fruits Basket)
- 원작: 타카야 나츠키
- 장르: 로맨스, 드라마, 판타지
- 방영 시기:
- 2001년판 (구작) – 원작의 일부만 애니메이션화
- 2019년판 (신작) – 원작의 모든 이야기를 완전 리메이크
- 제작사:
- 2001년판: 스튜디오 딘
- 2019년판: TMS 엔터테인먼트
제가 어릴 때 봤던 애니메이션 중 가장 가슴이 아렸던 애니메이션으로 기억하고 있어요.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주는 엔딩으로 기억하고 있어 더 추억의 애니였죠.
2019년에 리메이크판이 나왔다는 걸 최근에서야 알아서 부랴부랴 리메이크판까지 완주하게 되었어요.
2001년의 추억에 잠겨 보다 보니, 역시 옛것이 좋은것이여!! 라고 외치긴 했지만,
리메이크판도 엄청 매력있고, 오랜만에 후르츠바스켓을 새롭게 만나게 되어 정말 좋았어요.
(그도 그럴게 원작자의 요청에 따라 그림체, 성우진까지 싹 다! 새롭게 진행했다고 하더라구요)
🎯 1. 스토리 개요
💔 가족을 잃고 홀로 남은 소녀 ‘혼다 토오루’
🏡 우연히 만난 소마 일가에서 머물게 되는데…
🐀🐯🐕 소마 가문은 ‘십이지의 저주’에 걸린 가족!
🤫 이들의 비밀을 알게 된 토오루는 그들과 함께 지내면서 점점 가까워진다.
✨ 상처받은 이들의 치유와 성장 이야기!
12지의 저주,, 동물로 변하게 된다는 소재도 신선했고,
심지어 이성에게 안겼을 때만 변한다는 점도 굉장히 신선했던 기억입니다.
게다가 왜 때문에 소마 일가는 다 미남미녀인지!!
토오루의 아픈 과거도, 소마 일가의 저주로 인한 아픈 상처도,
몽글몽글하고 아련하게 잘 전개했던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 2. 주요 등장인물 분석
* CV는 추후에 구작, 신작, 한국어 더빙 구분해 게시해보려고 합니다. 그 때 십이지 인물 다 소개해볼게요.
* 괄호의 이름은 구작 한국어 더빙의 이름입니다.
🍙 혼다 토오루(정수정)
- 후르츠 바스켓의 주인공, 고2
- 예의바르고 착하며 누구에게나 존댓말을 사용
- 지나치게 좋은 성격으로 주변에서 "덜 떨어진 애"로 취급받기도 함
- 그래도 소중한 친구 2명이 늘 토오루를 지켜줌
- 어머니까지 돌아가신 후(아버지는 어릴 때 돌아가심) 할아버지와 살다가 할아버지댁 공사 문제로 잠시 다른 집에 머물러있었지만, 폐를 끼치기 싫어 소마가 소유의 산에서 텐트치고 살다 소마네에 잠시 머무르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됨
- 자신보다 남을 더 걱정하는 헌신적인 성격
👉 여린 성격으로 보이지만 누군가를 위해서 강한 힘을 내는 멋진 소녀에요. 분명 불우한 과거사가 있음에도 낙천적인 성격에 굉장히 마음이 가는 주인공입니다.
🐭 소마 유키(송유진)
- ‘십이지의 쥐’ 저주를 가진 소마 가문의 왕자님, 고2
- 운동이면 운동, 공부면 공부 모든 걸 잘하는 만능캐, 토오루와 같은 반
- 조용하고 예의바른 성격에 외모가지 우수해 학교 내 아이돌(팬클럽도 있음)
- 다만 이럼에도 불구하고 자존감이 낮음
- 십이지 중 첫번째기 때문에 소마가 안에서도 매우 중요, 이로 인해 어머니가 돈으로 파는 등 불우한 과거사가 있음
- 동급생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던 토오루와 함께 살게 되면서 토오루의 인품에 의해 조금씩 변해감
👉 단순히 완벽한 왕자님 캐릭터가 아니라 자신의 아픔을 극복해 가는 성장형 캐릭터여서 감동적인 유키군입니다. 전 어릴 때부터 서브남주에 더 애착이 갔던 사람으로서.. 유키에게 감정이입 심하게 했었죠😥
🐱 소마 쿄우(송대협)
- ‘십이지의 고양이’ 저주를 가진 아웃사이더, 고2
- 순수 천연 주황색 머리칼로 굉장히 눈에 띔(+고양이 저주 영향)
- 다혈질이고 욱하는 기질에 츤데레의 정석, 다만 토오루를 만나고 많이 부드러워졌고, 토오루에게만 보여주는 서툰 다정함이 있음
- 십이지 중 한 동물이 아닌 "고양이"의 저주를 받았기 때문에 소마 가문에서도 따돌림을 당하며 살아옴
- 유키에게 질투하고 맨날 만나면 싸우는 모습
- 모든 불행의 원인을 자신으로 돌려 자신을 괴롭게 하는 스타일, 하지만 토오루로 인해 치유되어감
👉 투덜대고 상처 많이 받는 지금으로 보면 꽤나 힘든 스타일의 남자이지만, 그 안에서 나오는 서툰 다정함과 매력으로 후르츠바스켓 부동의 인기 1위였죠. 저도 어릴 때 대협이의 아픔을 위로해주고 싶은 모성본능이 자꾸 튀어나왔었어요😂
🙏 소마 아키토(송인영)
- 소마 가문의 수장, 십이지를 지배하는 존재, 20대, 여성(구작에서는 남자목소리로 더빙했었음)
- 유키만큼이나 아름다운 외모지만 몸이 상당히 약해 자주 아픔
- 잔혹하고 냉정해 보이지만, 사실 그녀도 저주의 피해자, 정서적으로 불안한 상태
- 가문 내에서 절대적인 존재(신)이지만, 십이지들에게 사랑을 받는 것 같지는 않음
- 자신 대신 토오루가 그 사랑을 받는 것 같아 질투함
- 토오루를 만난 이후로 조금씩 변해감
👉 처음 느꼈던 아키토는 굉장히 무섭고 잔인한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서사를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짠함이 느껴지는 캐릭터였죠.
🎬 3. 2019년판 애니메이션 연출 & 퀄리티
🎨 ① 작화 & 캐릭터 디자인
✅ 2001년판보다 훨씬 세련되고 아름다운 그림체
✅ 감정 표현이 섬세하게 그려져서 몰입감 상승
분명 퀄리티가 대폭 상승한 2019년판이지만, 여전히 저는 옛날 게 더 아련하고 좋은 건 추억보정값일까요?
하지만 확실히 퀄리티가 높아 이 이야기를 지금 접하는 분들께는 분명 더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으로 보여요.
🎼 ② OST & 성우 연기
✅ 2019년판 OST: 감성적인 BGM & 따뜻한 분위기
✅ 오프닝 "Again" (by Beverly), 엔딩 "Lucky Ending" (by Vickeblanka)
✅ 성우들의 감정 연기가 뛰어나서 몰입감 UP!
일본은 정말 OST를 잘 쓰는 것 같습니다. 듣기만 설레고 애니메이션과 잘 어울려서 좋았어요.
물론,,, 저는 옛날 게 더.........
다만 완벽한 결말을 보고 싶으시다면 2019년 판을 보세요!
🎖️ 4. 추천 포인트: 이런 사람에게 딱 맞는 애니!
✅ 힐링 애니를 찾는 사람 – 따뜻한 감성이 가득한 이야기
✅ 단순한 로맨스가 아니라, 성장 서사를 좋아하는 사람
✅ 눈물샘 자극하는 감동적인 애니를 찾는 사람
제게는 단순한 러브스토리가 아니라,
등장인물 한명 한명이 성장하고 성숙해가는 이야기로 다가왔습니다.
가슴 따뜻하면서도 아리는,, 정말 다양한 매력을 지닌 애니메이션이어서
제가 초등학교 때 봤던 이 애니메이션을 아직도 기억하는 게 아닐까요...?
여러분도 후르츠 바스켓을 통해 저와 같은 감동을 느껴보시길 추천드려요
💬 여러분의 생각은?
👉 유키 vs 쿄, 당신의 선택은?
👉 가장 감동적이었던 장면은?
👉 후르츠 바스켓을 본 후, 어떤 감정을 느꼈나요?
📢 댓글로 함께 이야기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