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드라마

[드라마 추천] 현실 공감 한국 오피스 드라마 추천 TOP5

나는봄 2025. 6. 2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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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된다’는 말 뒤엔 여러 감정이 숨어 있죠.
답답하고, 억울하고, 웃기고, 뭉클하고, 때론… 그냥 눈물이 나는.

오늘 소개할 오피스 드라마들은 단지 직장인을 등장시킨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감정들을 위로하고 때론 대신 터뜨려주는 작품들입니다.

사무실 한복판에서 눈치 보며 버티는 이들에게, 작지만 확실한 감정 환기를 선물할 5편을 골라봤습니다.


1. 노무사 노무진

출연진: 정경호, 설인아, 차학연
방영기간: 2025.05.30. ~ 현재 방영 중 (MBC 금토드라마)

줄거리: 사고 이후 유령을 보게 된 노무사 ‘노무진’이 산재, 괴롭힘 등 다양한 노동 이슈를 마주하며 진실을 밝히고 억울함을 풀어가는 이야기입니다.

추천 포인트
✔ 노동권 + 판타지의 신선한 결합
감정의 온도를 지키는 연출
회차별 명확한 메시지

현실이 너무 버거울 땐 판타지라도 기댈 곳이 필요하죠.
너무 현실적 비극을 잘 그려내 씁쓸하지만,
판타지적 요소를 가미해 그 비극을 어떻게든 해결하고 더 나은 방향을 개선하는 모습이 인상적인 드라마입니다.
최근 푹 빠진 드라마로, 이 드라마 때문에 오피스물 추천을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2. 김과장

출연진: 남궁민, 남상미, 이준호
방영기간: 2017.01.25. ~ 2017.03.30. (KBS2)

줄거리: ‘자금삥땅’에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회계사 김성룡이 돈 되는 일을 위해 대기업 TQ그룹에 입사하는데, 조직 내 비리와 부패를 목격한 그는 점점 정의로운 인물로 변화하며, 회계 조작 폭로와 상사 징벌까지 전개되는 비즈니스 코미디입니다

추천 포인트
유쾌한 시대 풍자극
조직 갑질, 불합리 폭로
직장인 사이다 필수템

현실에선 이렇게 시원하게 못하니까요. 그래서 더 대리만족이 컸던 작품이에요.
웃으면서도 마음 어딘가 묘하게 시린 감정이 남았어요.
너무 현실의 아픔을 잘 담아서 그럴까요..
그래도 사이다 제대로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가장 재밌게 본 오피스 드라마에요.
그나저나 시즌2 여운 잔뜩 남겨놓고 왜 안해!!!


3. 미생

출연진: 임시완, 이성민, 강소라, 강하늘
방영기간: 2014.10.17. ~ 2014.12.20. (tvN)

줄거리: 바둑밖에 모르던 장그래가 종합상사 인턴이 되어 진짜 직장 세계를 겪고 배워가는 현실 성장 오피스 드라마입니다.

추천 포인트
극사실주의 직장묘사
인물별 깊이 있는 감정선
버티는 자의 이야기

개인적인 생각일 수 있지만, 한국 오피스 드라마 중 가장 히트 친 드라마가 아닌가 싶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 수준을 넘어 경험 공유의 느낌을 줬던..(물론 저의 사회초년생과는 너무 달랐지만,)
그래서 더 힘들었고, 위로를 준 드라마가 아닐까 싶습니다.
직장에서 ‘살아남는다’는 말이 무엇인지 알게 된 작품이에요.


4. 직장의 신

출연진: 김혜수, 오지호, 정유미, 이희준
방영기간: 2013.04.01. ~ 2013.05.21. (KBS2)

줄거리: 계약직 미스 김이 정규직보다 더 완벽하게 일하면서도 자신만의 기준으로 조직을 상대하는 통쾌한 이야기입니다.

추천 포인트
✔ 계약직 중심의 현실 고발
✔ 풍자와 유머의 조화
✔ 직장 내 권력 구조를 통쾌하게 비틀기

‘미스 김’이라는 인물은 단순히 멋진 캐릭터를 넘어서, 직장 안에서 나를 지키는 법을 보여주는 존재였어요.
감정적으로 휘둘리지 않으면서도 일에선 누구보다 능력 있고,‘관계에 기대지 않고도 존재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굉장히 강렬했죠.
무심한 듯 정확하게 내뱉는 대사들이 오히려 더 큰 위로가 됐던 드라마였습니다.


5. 감사합니다

출연진: 신하균, 이정하, 진구, 조아람
방영기간: 2024.07.06. ~ 2024.08.11. (tvN)

줄거리: 대기업 감사실 팀장이 MZ세대 신입들과 함께 조직 내 비리를 파헤치며 감정과 원칙, 세대 차이를 넘어서 팀으로 성장해가는 이야기입니다.

추천 포인트
권력구조 해체 서사
감사실이라는 독특한 배경
유쾌한 긴장감

처음엔 조직극인가 했는데, 보다 보면 이 안에 감정 노동과 팀워크의 복잡함이 다 들어 있어요.
공감만으로 끝나지 않고 결국 ‘풀어주는’ 드라마라는 점에서 매력적이었습니다.


🎬 마무리하며

현실 공감 드라마의 매력은, 단순히 “나랑 비슷해”라는 감정을 넘어 그 문제를 어떻게 ‘풀어주는가’에 있는 것 같아요.

오늘 소개한 오피스 드라마들은 지치고 무뎌진 우리 일상 속에서 작지만 확실한 감정 정리를 도와줄 수 있는 작품들이에요.
그리고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시원한 사이다를 경험할 수 있는 대리만족도 느낄 수 있는 드라마죠.

지금의 내가 어떤 감정에 머물러 있든, 그 마음을 툭— 건드려주는 장면이 하나쯤은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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